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하신 말씀 중 하나이며 그 뜻은 [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라고 한다.
이 말씀에 대하여 배운 내용으로는 인류의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이 하나님과 단절되어 괴로움에 하신 말씀으로 이해하고있다.
이 말씀을 항상 생각하며 묵상하던 도중 문뜩 구약에서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했던 말이 떠오르게 되었다.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창세기 22장 7절
위 내용을 보게 되면 불과 나무 그리고 6절에서 칼은 준비하여 들고 제단을 향해 가지만 드릴 제물이 보이지 않았고 이에 이삭이 궁금증에 질문한듯 보여진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해석은 이렇게도 쓸 수 있을거 같다.
"아버지, 하나님께 드려질 제물이 혹시 저 인가요?"
이 내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게 된다면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아버지께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의 그 의미가 서로 동일해 보인다.
수식으로 보면 이렇게 보여지기도 한다.
아브라함 = 하나님
이삭 = 예수님
제단 = 십자가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인 이유가 하나님께 순종했기 때문이다.
그 순종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제단에 번제물로 바치려고하였다.
하나님도 세상을 사랑하셔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 예수를 십자가를 담당케 하셨다.
그때 그 짐을 담당하던 이삭과 예수님의 답변이 인상깊다.
자신에게 그 짐을 담당하게 하려는 대상에게 다시금 이게 맞는지를 확인하려는 것 처럼 보였다.
아브라함은 어린양을 찾는 아들의 물음에 가슴 깊이 슬픔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하나님도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에 대하여 슬픔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사랑하는 아들이기에 그 질문이 너무나도 슬펐을거라 생각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하나님은 세상을 향한 사랑을...
그렇게 나타낸것은 아닐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 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