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0:0을 공격을 주고받는 사이 서로의 수비력을 테스트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후반 균열이 생긴건 레인저스였다.
나폴리의 공격에 수비진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첫 pk가 나온 이유도 정상적이지 못한 수비 동작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레인저스는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세이브 2차 공격에서 득점이 나왔으나 페널티킥은 다시 재개되어야 했고 앞서 첫 pk와 동일한 코스를 레인저스 골키퍼는 막았다. 키커를 바꾸지 않은 실수를 한듯하다.
다시 세번째 pk가 수비수 손을 맞고 나오게 되었다. 키커는 바뀌어서 폴리타노였고 그렇게 후반 첫득점이 나오게 되었다.
이후 두번째는 라스파도리가 그물망을 흔들었고 앞서 pk가 나오면서 퇴장이 발생하여 10명이 된 레인저스는 빈공간이 발생하였기에 두번째 골이 나왔고 세번째 득점은 은돔벨레가 넣게 되며 종료되었다.
이 경기 중 인상깊은 몇 몇 선수들을 언급하자면 레인저스의 골키퍼이다. 그는 불안한 레인저스 수비 중에서도 전반에 실점이 나지 않도록 경기 운영을 했으며 3회의 pk속에서 마지막에 결국 득점이 먹히긴 했지만 모든 공에 정확하게 반응했다.
나폴리의 김민재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의 강력한 수비라인은 레인저스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무력화 시켰다.
경기 후반 중 김민재 특유의 고속으로 볼을 드리블하여 운반하는 장면이 나왔다.
최후방 수비수가 볼을 드리블하여 상대편 박스 근처까지 가져가는 행위가 다소 위험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상대편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행동이다.
의외성 플레이가 요행이어져 볼운반의 이득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축구가 가진 속성때문이다.
이미 전방의 모든 공격수는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받고있다. 미드필더들은 패스루트를 차단하거나 상대 미드필더들을 견제하고있다. 상대 공격수가 수비수에게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이 아니라 하프라인 뒤로 라인을 물리고 있다면, 수비수는 견제를 당하지 않고 이 때 앞에 길이 열리는데 보통의 수비수의 경우 우리팀 가장 헤딩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롱패스를 하는것이 일반적이긴 하나 헤딩 경합이 전방에서 어려운 경우 직접 드리블 하거나 짧은 패스를 해야 한다.
잘못패스하여 중간에 잘리는 경우 오히려 우리 진영에 악영향을 준다 그래서 드리블을 해야 한다.
그 드리블이 자칫 느리거나 실수해서 뺏기는 경우에는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김민재는 시야를 넓게 보고 견제가 심하지 않은 곳으로 빠르게 드리블 하여 나간다. 그리고 패스는 전방의 공격수를 주는 척하며 측면으로 볼을 안전하게 패스한다.
굉장히 합리적인 매커니즘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로 공수 양면에서 수비수가 가지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가져간다.
김민재가 가지는 몸상태나 폼이 최상이라는 것과 경기 감각과 집중력에 대해서도 대단히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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